성령강림주일(요한 14:8-17)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pentacost) 예수께서 부활하신후 40일을 사람들  가운데 드러내셨고 승천하십니다.  그후 열흘후에 주님은 약속하신 성령을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보내셨고,  그들은 다락방에  기도하는 가운데 신비한 하느님의 성령 체험 하게 됩니다. 이것을 기념하는 것이 오늘 성령강림절 입니다. 여러분안에 성령이 계십니까?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살아계실때 그들은 주님과 함께 함으로 안심하고 살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주님이 떠나가시면서 그들에게는 희망이 사라집니다. 그런데 주님은 당신을 대신하여 하느님의 ,  성령을 보내주셔서 성령을 받은 자들은 모두가 예수와 함게 살았던 상황을 살게 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주님의 능력도 함께 얻게 되었습니다.

 

신앙의 기본이 무엇입니까? 하느님이 나의 삶의 주인으로 나와 함께 사신다는 고백입니다. 고백을 하면 믿음이 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고백을 어떻게 할수 있는가? 물론 자기가 말은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진실한 고백이 되려면 내안에서 양심이 그것을 말해야 합니다. 안에서 진심으로 고백하게 하는 것이 바로 성령입니다.

주님게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아버지안에 있고 안에 있는 그분께서 일을 하는 것이다예수라는 인간은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주님도 배가 고팠고 목이말랐습니다. , 밤이면 잠잘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다만 그분이 사람들 가운데 나타냈던 기적과 말씀은 인간 예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함께 하셔서 이루신 일입니다. 다시말하면 하느님게서 예수님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내가 하는 일은 아버지께서 하는 일이요,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영이 함께 하지 않는 예수그리스도는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성령은 우리에게 어떤 능력을 주실까요?

1, 카리스마를 주십니다.

카리스마는 하느님으로 부터 부여 받은 능력 또는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주십니다. 인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길은 성령으로 부터 카리스마를 사는 겁니다. 그러면 온갖 놀라운 경험을 하느님으로 부터 얻게 됩니다. 이것이 행복한 인생이 아닙니까? 미켈란 젤로가 바티칸 성당의 천지 창조를 완성한 주님 이것을 제가 했습니까?” 라고 고백합니다. 성령께서는 인간을 위대하게 사용하십니다.

저는 지금까지 29년간 사제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를 부러워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누구도 사제의 일을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한번 보시지요? 하면 펄쩍 뜁니다. 사제의 일이 나의 능력과 노력으로만 할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카리스마를 주셔서 사제와 함께 하지 않으면 말씀의 깨달음과 지혜가 나올수 없습니다. 교회가 성령의 인도를 받으려면 사제의 성령충만을 위해서 기도하셔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는 것이 저의 사명입니다. 이것은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합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하는 일상의 직업들을 저보고 하라고 하면 저는 못할 겁니다. 여러분에게 주신 하느님 카리스마가 있어서 그일을 하는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든지 성령의 인도로 살아야 합니다. 카리스마를 가지고 사는 것과 노력으로 하는 일은 과정과 결과가 다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들에게 하느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십니다. 것은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는 안식을 얻을 것이다. 멍에는 편하고 짐은 가볍다내가 하는 일이 힘들고 고난 처럼 보일지라도 주님과 함게 하시면 성령의 은혜로 나는 가볍게 갈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령이 주시는 카리스마의 삶입니다.

 

2, 성령은 협조자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어 너희와 영원히 함께 것이다

협조자counselor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counselor가 참 중요합니다.

얼마전 부터 아이가 counsel 받고 싶다고 니고 있는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혼자  자기의 생각에 사로잡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Counselor의 도움을 받아서 나올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을 나눌수 있는 협조자를 필요로 합니다. 물론 혼자 할수도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모릅니다. 나의 문제를 함께 나누고 들어주는 협조자가 성령이십니다. “성령께서 말할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신다내가 말하지 못하고 드러내지 못하는 것을 성령은 나를 도와서 기도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는 겁니다. 이것이 counselor 역할입니다. 성령의 도움으로 우리는 고민의 삶으로 부터 해방이 됩니다.

 

3, 성령은 소통을 도와주십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성령이 제자와 신도들에게 폭풍처럼 오셨는데 그들이 서로 다른 나라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상대방 언어를 말하고 알아듣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communication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이 소통이 안되는 겁니다. 사람간의문제는항상소통입니다.사회가   분열되고 국가는 전쟁을 하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소통이 안되는 것에 있습니다. 이것이 잘되면 만사가 형통합니다. 사람간의 소통은 언어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음입니다. 마음이 통하면 누구하고도 소통이 가능합니다.

세계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언어입니다. 그러나 경험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언어는 문제가 안된답니다. 먼저 내가 그들과 함게 하겠다는  열린 마음만 있으면 세계 어느나라를 가든지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수도원에서 지낼때 6개국 사람들이 함께 생활했습니다. 언어 문화 음식 개인취향이 전혀 달랐습니다. 그러나 예수 공동체를 이루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었습니다. 같이 기도하고, 같이 나누고, 같이 살아가는, 가운데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각자가 주님의 마음으로 성령이 주시는 마음을 가지고  마주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는 역활을 성령께서 주십니다. 우리 교우들은 영적인 마음의 대화가 필요합니다. 인간적인 일상의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 생각이 부딪힙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과 은혜로 나누게 되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대화 가운데 항상 먼저 도를 통해서 성령을 초대하고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 하시기를 구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저도 말씀을 준비하려면 먼저 성령께 저를 의탁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것이 아닌 주님의 말씀이 쓰여지기를 간구하고 성령께 저의 모든것을 맡겨서 말씀을 준비합니다. 작은 일이든 일이든 성령의 인도함을 간구합니다. 그것이 믿음으로 사는 모습입니다. 내가 할수 있다는 생각은 하느님 앞에서는 어리석은 고집이며 교만이요 위선이 됩니다. 내가 없는 것들이 우리 인생에 너무도 많기에 우리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성령의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성령이시여 우리에게 오셔서 기쁨과 환희의 축제를 하느님 안에서 살게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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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John's Episcopal Church Korean Cogreation은 6월9일 All Saint Hall 입구에서 

 

한인들이 직접만든 김치를 판매하여 우리 한국 전통의 김치를 선보이고 그 수익금을 

 

한인선교자금으로 사용합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김치를 좋와하고 일부는 정기적으로 

 

사다 먹는 분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번 김치세일 행사는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것입니다. 정기적으로 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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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990년 프란시스칸으로 뉴질랜드에서 생활할때 사제 서품을 Bruce Gilberd 주교로 부터 받은후  

성공회에는 수도회의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서과 여성 수도회가 있는데 저는 뉴질랜드의 프란시스 수도회에서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곳은 개방적이며 지역을 섬기는 선교를 하고 각 교회에서도 일을 합니다. 저는 오클랜드에서 

교회일과 선원선교회의 채플을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여러 형제들이 기도와 섬김의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

예수를 닮아 사는 것을 목표로 생활하고 있으며 남태평양의 여러 나라의 형제들이 항상 같이 생활하는 다국적 수도자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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