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구하라


15    여러분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서 미련한 자처럼 살지 말고 지혜롭게 사십시오.



16    이 시대는 악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십시오.

17    여러분은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18    술 취하지 마십시오. 방탕한 생활이 거기에서 옵니다. 여러분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야 합니다.

19    성시와 찬송가와 영가를 모두 같이 부르십시오. 그리고 진정한 마음으로 노래불러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20    또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 드리십시오. 
       (에페소 5:15-20)

"하느님을 아는 것이 곧 지혜이다" 라는 말씀이 있다. 사람이 아무리 많은 것을 알고 있다해도 하느님을 모른다면 그는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수 없다는 말이다. 만물의 주인이신 창조주 하느님을 모르고 어떻게 이 신비로운 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가? 과학의 지식으로 알수 없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 선조들은 일찍이 하늘을 바라보며 살았다. 천자문에서도 하늘이 가장 먼저 나온다. 나도 어려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할머니께서 들려주는 하늘 천을 들으며 자란 기억이 있다. 그들은 가장 먼저 하늘에 대한 중요함을 깨닫고 살았다. 그리고 그 깨달음이 생활에서 묻어 나왔고, 삶의 지혜로 자손들에게 전수되었다. 생각해 보면 이 시대의 박사들 보다도 옛날의 한학자들이 더 훌륭한 가르침을 주었던것 같다. 그것은 지식과 함께 지혜의 전수였다. 이들에게 성경이 없었으니 기독교의 교리는 없을지라도 자연적으로 얻어진 하느님의 지혜는 생활속에 젖어 있었던 것이다. 

유대인 랍비와 함께 유대전통을 배울 기회가 있었다. 많은 유대인 학생들이 학교가 끝나면 회당에 모여서 우리 아이들이 한글학교를 하듯이 토라를 배우는 것을 보았다. 마치 천자문을 외우듯 하느님의 지혜를 온 몸으로 익히려고 애쓰는 것을 보면서 교육의 근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그들은 사람의 지식도 필요하지만 하느님의 말씀의 중요함을 잊지않았다. 그들의 가르침의 근본은 시대가 변해도 바뀌지 않는다. 람들은 지식을 배우고 습득해서 삶의 성공을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우리가 알수 있는 지식이란 일정한 한계를 넘을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나,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과거로 부터 내려오는 지혜들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더 많다. 

어리석은 사람은 하느님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의 인식 범위안에 들어오는 존재는 하느님이 아니다. 그런 하느님을 자기가 인식할 수 없다고 해서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다. 한 순간의 앞도 알수 없는 인간이 전능하신 하느님을 판단하는 것 처럼 어리석은 일이 없다. 그래서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내가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지 아는 것 처럼 주장하는 것처럼 무모한 짓이 없다. 우리는 하느님을 쉽게 인식할 수 없다. 다만 그분이 개인이나, 세상의 역사 속에서 활동하시고 이루시는 것을 보고서 존재를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마치 바람이 불어서 나뭇잎이 움직이지만 바람 자체를 볼 수 없는 것과 같다. 

그러니 우리의 삶을 하느님께 겸손히 맡기고 그분이 하시는일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상을 어리석은 사람들 처럼 살지 말고 하느님의 진리를 알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고 알기를 원한다면 사랑의 하느님게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을 알수 있는 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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