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부르심 (루가 5:1-11)


주님께서 모든 사람을 차별없이 부르시지만 그를 따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시몬 베드로를 통해서 부르심을 따르는 자세를 묵상합시다.


1, 한계를 인정하는 사람을 부르십니다.

주께서 찾는 사람은 자기의 능력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시몬은 밤새워 그물을 던졌지만 한마리도 못잡고 그믈을 손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수 출신인 예수게서 깊은 물에 그물을 던지라고 했을 때 자기가 해서 안되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겁니다. 아마도 그가 조금이라도 고기를 잡았다면 순종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자기가 해볼만큼 다 해보고 안되었을때는 하느님께 맡길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나의 능력만 믿고 살면 여러가지로 함이듭니다. 

시몬은 주님의 말에 순종하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가득히 고기를 잡았습니다. 

2, 회개하는 사람을 주님은 찾습니다.

배에 가득한 고기를 보고 보통은 기뻐서 즐거워하며 도와준 분에게 인사를 하겠지요. 그러나 시몬은 주님게 무릎을 끓고 자기의 죄를 고백합니다. "저는 죄인이니 저를 떠나주십시오." 시몬은 엄청나게 잡힌 물고기를 보고 기뻐하기 보다는 이런 일을 주신 하느님의 존재를 먼저 생각하는 겁니다. 나에게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하느님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두려울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시몬처럼 쉴새없이 그물을 던지는 삶을 살고 있을 겁니다. 잡힐때도 있지만 때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삶을 늘 되풀이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기도하며 매달리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그렇게 바라는 물고기를 주시지만 또다른 길을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시몬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님을 따라갑니다. 그렇게 원하던 물고기를 포기하는겁니다.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하고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우리를 진정한 복된 삶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선택하게 하십니다. 물고기를 잡고 살것인가? 사람을 낚는 삶을 살것인가? 

여러분의 선택이 구원의 삶으로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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