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일어날까


한동안 만나는 사람마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까요?  라는 질문을 많이 했. 누구도 알수 없는 일이지만 ,  전쟁을 입에 올린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을 감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 북한의 호전적인 막말경쟁과  정치지도자들의 수준으로 보면 국민의 안전과 삶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는 같아 안타깝다. 6.25전쟁을 겪은 한반도는 참혹함을 누구보다도 알고 있고,  상처를 70년가까이 안고사는 민족이기에, 또다시 비극적인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전쟁은 남북 어느쪽에도 도움이 안되고 한반도 전체가 패망의 길로 간다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있다. 가장 문제는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가들이 한반도 평화와 우리 민족은 안중에 없고 자기들의 이익만을 지키는데  몰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 세계는 엄청난 혼돈속에 빠져있고  세계 각국들은  앞다투어  국수주의와 인종주의로 흐르고 있다.  더구나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앞장서 일을  주도하고 있다. 결국 힘없고,  경제적 종속관계속에 살아가는 나라들은  강대국의 희생제물이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한반도 전쟁이 우리 민족과는 상관없이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벌어질수도 있다는 것이  심각한문제이다. 또다시 나라의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기는 불행은 당하지 말아야 한다.열강들이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는 자칫 세계대전의 화약고의 가능성이 있기에 위험은 더욱 심각하다.  한반도전쟁은 세계전쟁으로 이어질수 있다. 이런때 우리 민초들과 신앙인은 무엇을 것인가?

 세상의 모든 종교는 평화와 사랑을 근본으로 한다. 평화를 부인하는  종교나 영적지도자는 있을수 없다. 스스로 종교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라면 그는  평화와 사랑을 전제로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하고 어떠한 이유로도 전쟁과 분열을 막는것에 대한  절대적 신념이 있어야 한다.  불안한 세상을 조장하는 일에 나서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다. 전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있다는 위험한 생각을 하는 것이다. 결국 전쟁으로 희생되는 사람들은 연약한 민중들이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하고 있지만 희생은 국민 몫이다. 전쟁을 결정한 당사자들은  군대를 가보지도 않은 사람들도 많고 자녀들을  전장에 보내지도 않는다. 얼마나 잔인한 현실인가? 전쟁 영웅들이  행진할 그들의 옷에는 훈장이 달려있다. 그들이 서로 죽이고 죽은 상대는 누구인가? 그들은 서로를 죽여야만 했을까?  전쟁은 모든 사람을 지옥으로 안내한다. 거기에는 승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패자일 뿐이다. 남북 관계를 전쟁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슨 이익이 얻어지는지 묻고싶다. 같은 민족을 죽이려는 어떠한 시도도 우리는 반대해야 한다. 특히 하느님의 평화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우리의  삶은 생명을 사랑하고 생명들이 귀하게 살아갈 있는 평화의 세상을 이루어 내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도리이다. 여기에는 사상이나 어떤 정치적 논리도 필요없다. 오직 사람이 살아야 한다는 명제앞에 모두가 순종해야 한다. 한반도금수강산에는 어떤 살상 무기나 핵이 필요치 않다.  선조로 부터 물려받은 평화의 마음만 있으면 족하다. 강대국들의  이해에 놀아나는, 어리석은  다툼은 그쳐야 한다.  한반도 조국의 불안함을 정쟁으로 이용하여  권력을 누리려는  것들을  국민은  경계해야 한다. 누구도 우리만큼 우리 자신을 사랑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는 없기 때문이다. 전쟁은 어떠한 경우에도 입에 올리지말라. 오로지 평화만을 선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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